감자 심는 시기 방법

안녕하세요.

농린이입니다.

 

올해 저희 농장에는 감자를 심었습니다. 일반 감자와 홍감자 모두 심었는데요. 

봄서리가 조금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남쪽지방이라 주말농장 주인장님의 말씀에 따라 한번 심어보았습니다. 

 

 

감자의 발아 적온은 대략 15-18도 사이이고, 생육 적온은 14-23도 사이입니다.

그래서 3월초부터 심어도 되요. 

 

 

제주도의 경우는 2월중순부터 심구요. 3월상순까지 심어도됩니다. 

경상도 남부지방의 경우는 감자 심는 시기가 대략 3월초부터 말까지 이루어지구요. 중부지방의 경우는 3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4월 상순까지 심을 수 있습니다.

 

일단 감자가 서리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서리를 피해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2020년의 경우 서리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감자 수확 시기에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어서 지나가는 서리의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감자는 씨앗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죠.

씨감자를 통해서 키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종묘상을 가게되면 씨감자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씨감자를 사와서 심으면 되는데요. 굳이 감자 하나를 심으실 필요는 없고, 6-8개등분으로 나누어서 심으면 됩니다. 다만 싹 혹은 감자눈이 나있는 부분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씨감자 싹 튀우기의 경우 대략 파종의 20일-25일 전 시작을 하는게 좋습니다. 

 

 

 

씨감자에 나있는 싹을 심게 되면, 감자의 부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크게 됩니다.

그러니 싹만 심어도 안되며, 감자의 일정 부분은 같이 심어주셔야 합니다. 씨감자를 잘라서 바로 심으면 안되구요.

 

심기 1주일전쯤에 잘라서, 자른 부분의 단면이 아문 상태에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단면이 딱딱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죠. 

 

 

씨감자의 경우 소독도 중요한데요.

 

 

 

종묘상에서 구입을 할때 감자 소독이 끝이났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구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메로닐 분제등을 이용하여 소독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감자로 자라게 되요.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파종 20일전쯔음 씨감자에 싹을 틔우셨다면, 그것을 잘라서 심을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심으면 되는데, 이때 텃밭의 토양은 모래가 많은 토양이 좋습니다. 사질 토양의 경우 물빠짐이 좋으며, 감자가 크게 자라는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자 그럼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감자 심는 텃밭에 구멍을 4cm 깊이로 만들고, 씨감자를 넣습니다. 그리고 흙을 덮어주면 되는데, 흙은 1cm 이내도 덮어주면 됩니다. 

 

 

최대 8cm의 깊이로 감자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깊게 씨감자를 심게 되면 싹이 틀 가능성은 더 떨어지지만 더 큰 감자를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씨감자의 싹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심는것이 더빠르게 싹이 크게끔 합니다. 물론 아래로 향하더라도 크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속도에 차이가 있다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감자 심는 간격은 20 ~ 30cm 사이로 선택을 하시면 되는데요. 넓으면 더 큰 감자가 수확이되고, 좁으면 작은 사이즈의 감자가 수확이 됩니다. 감자 심는 간격이 감자의 수확량을 증가시키지는 못하고, 크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씨감자에는 이미 물이 많은 상태이므로 초기에는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비닐멀칭 상태에서 감자를 심는 것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자를 키울 때는 비닐멀칭을 하는것이 좋으며, 감자전용 비닐멀칭용도 있으니 이것을 쓰는 것이 감자 생장에 더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자 수확 시기는 장마전에 이루어집니다.

많은 텃밭에서 감자 수확이후 바로 고구마를 심기 때문에 장마보다는 더 빠른 시기에 수확을 하게 되고, 그 곳에 그대로 고구마를 심어 연속적으로 감자와 고구마를 키우게 되죠.

 

 

 

 

이상으로 감자 심는 시기와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