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심는 시기 방법

안녕하세요.

농린이입니다.

다들 주말 농장에서 좋은 시간들 보내고 오셨나요?

네 저도 잠시 들러서 물도주고, 죽은 작물들을 보면서 슬퍼도 하고, 남은 자리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도 하다가 바람도 쐬고 좋은 시간에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계속 언급을 하고 있지만, 올해 봄온도가 참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늦서리 아닌 늦서리로 많은 피해가 있는데요.

저희 집도 그래요.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주말농장을 잘 운영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조금더 노력해보자구요.

오늘은 토란 심는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란 잘 알려지지 않은 주말농장 작물이지요.

하지만 구근 작물이기에 크게 할일도 없고, 땅이랑 궁합만 잘맞는다면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작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참 매력적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토란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토란은 땅의 달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땅 '토'에 달걀의 '란'의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재배되었던 녀석이 아니라 원래는 열대지방에서 재배하던 타로의 변종이라고 아시면 됩니다.

즉 한국산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식감은 감자와 비슷하고, 아무런 맛이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토란은 국으로 먹었을때 먼가 미끈미끈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뮤틴과 갈락틱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녀석들이 생각보다 사람에게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뮤틴과 갈락틱은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토란 심는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토란은 앞에서 이야기를 한것과 같이 열대지방의 식물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는데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한국의 장마와도 잘맞는 식물이라고 할 수가 있겠어요.

토란 심는 시기는 대략 4월중순부터 시작을 합니다.

남부 지방 토란 심는 시기가 4월 초순부터 중순이구요. 중부지방 토란 심는 시기는 대략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심습니다. 강원도 지방과 같이 고랭지 지역은 5월 중순부터 많이 심구요. 

올해는 조금 추우니 이 기간에서 2-3주가 늦어줘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리고 토란 수확시기가 오래 걸리는 작물이다 보니 조금 늦어지는게 큰 문제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수확시기는 대충 조생종은 8~9월, 중생종은 9~10월, 만생종은 10~11월에 수확을 합니다. 

자 그럼 이제 토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토란은 씨토란을 파종하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크게 자라서 토란 심는 간격을 주의해야 합니다. 토란은 1M 이상 자라고, 줄기가 옆으로 크게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나중에 큰 토란을 보면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격이 중요해요. 포기 간격은 30-40cm로, 줄 간격은 60cm 이상을 하셔야 합니다. 

토란을 심을때는 씨토란이 위쪽으로 보이게끔 심으면 됩니다. 어찌 토란재배법 참 쉽지요?

그냥 심고 흙만 덮어주면 되요. 다만 토란을 심을때는 토란 심는 깊이를 10cm 이상으로 깊게 파시고, 거기에 씨토란을 넣어줍니다. 깊이를 깊게하는 이유는 물을 좋아하고, 가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깊이 팔수록 수분이 촉촉하니깐요. 

그리곤 난 다음에 흙을 덮어주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시면 되요.

특히나 씨토란을 넣을때 덩이가 여러개 있는 녀석이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각각 넣으셔도 됩니다. 어짜피 씨토란의 덩이에서 토란이 크기 때문에, 잘라서 여러개로 키워도 잘자란답니다. 

마지막으로 토란은 발아가 굉장히 느린아이입니다.

토란을 심고나서 1달이 지나야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기다리는데 참 많이 지치기는 하는데, 싹이 올라오고 나서는 폭풍성장을 하니깐 조금만 기다리시면 되요.

저희 애는 싹이 이미 올라왔더라구요. (저흰 3월초에 심었답니다.)

이제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 될 것 같네요.

이상으로 토란 심는 시기와 토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농린이였습니다.